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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CU, 인천공항에 ‘스낵 특화 편의점’ 오픈

편의점 CU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스낵 특화 매장인 ‘스낵 라이브러리’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CU는 외국인 고객 방문이 많은 라면 라이브러리에서 라면 다음으로 디저트, 과자류의 매출 비중이 높은 것에 착안해 두 번째 라이브러리 테마를 스낵으로 선정했다.실제 CU가 라면 라이브러리 1호점(CU 홍대상상점) 오픈 이후 이달(15일)까지 카테고리 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 중 라면 매출이 21.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스낵을 포함한 과자류(13.6%)가 뒤를 이었다. 간편식(11.6%)에 이어 디저트(7.5%)도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라면 라이브러리에서 라면 매출의 65%가 외국인이고, 라면 구매 고객들이 다른 상품을 동반 구매하는 비율이 82.5%인 점을 감안하면 과자, 디저트 등 한국 간식에 대한 높은 수요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CU는 한국에서 꼭 맛봐야 할 ‘머스트 해브(MUST HAVE) K 스낵’을 주제로 국내 인기 과자는 물론 수입 과자까지 스낵 480여 종을 총망라한 스낵 라이브러리를 선보였다.스낵 라이브러리는 오리온 마켓오 브라우니, 롯데웰푸드 제로 시리즈, 농심 빵부장, 크라운 버터와플 등 국내 대표 제과업체의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개별 브랜드 존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 다른 쪽 벽면에는 라이브러리의 원조 ‘라면 라이브러리’로 꾸며진다. 1호점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인 봉지면과 컵라면 100여 종을 소개한다.각 라면마다 매운 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를 표기하고, 매운라면, 볶음라면, 국물라면 등 라면 종류에 따른 베스트 조합으로 진열하는 등 한국 라면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 고객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이번 스낵&라면 라이브러리가 한국을 떠나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한국을 추억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CU는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점포 모델을 개발해 CU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7 15:19
경제일반

"힘내라 대한민국"…편의점, 아시안컵 맞아 맥주·치킨 할인

편의점 업계가 이달 아시아 축구대회 개막을 기념해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풍성한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CU는 우리나라의 첫 경기일인 15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대회 기간 동안 고객들의 수요가 급증하는 주류, 안주류, 스낵 등을 위주로 총 40여 종의 상품들에 대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먼저 캔맥주 500ml는 6캔을 1만5000원에 판매하는 특가 할인을 진행한다. 행사 적용 시 1캔당 2500원 수준으로 정가 대비 최대 2000원이나 저렴하다. 대상 상품은 맥주 판매 상위 품목인 하이네켄, 버드와이저, 기네스, 스텔라, 호가든 등 7종이며, 소용량 와인 상품인 ‘와인반병’ 2종도 교차 적용된다.맥주 번들 상품 특가 행사로는 카스 473ml 6입(1만4600→1만3200원), 켈리 365ml 6입 (1만1900→1만원) 등을 할인하고 칼스버그, 예거 500ml 4입 번들을 9000원에 내놓는다. 켈리 병맥주 500ml 역시 3개 구매 시 6000원 특가에 판매한다.또 소용량 캔맥주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클라우드 캔 355ml 8입을 기존 1만2000→9900원으로 할인가에 선보인다.이와 함께 반마리 훈제치킨, 꼬마 꾸이맨 점보 등 10여 종의 안주류 상품들에 대해 특가 할인 및 +1 추가 증정 행사를 진행하며, 간단하게 안주로 즐기기 좋은 스낵류는 구매 시 콤보 상품을 증정하고 탄산 음료 1+1 행사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GS25도 오는 14일과 15일 카스큐팩2L를 10% 할인한 8200원에, 인기 수입맥주 번들 8종은 9000~1만3500원에 판매한다. 경기 당일인 15일에는 냉장·냉동 간편식 8종과 안주류 7종을 1+1에 살 수 있다.배달과 픽업 주문 시 한 마리 순살 치킨인 쏜살치킨 2종(기본·매운맛, 7900원)과 버팔로윙스틱(5900원), 치킨텐더(6900원), 더큰반마리치킨(6900원), 킹스틱(7900원) 등 치킨 조리 상품을 최대 34% 할인한다. 호가든과 버드와이저 4캔도 픽업 주문 시 7900원에 판매한다.세븐일레븐은 경기 당일인 15일, 20일, 25일에 맞춰 시간제한 없이 '후라이드 한 마리' 30% 할인 행사를 연다.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 치킨 한 마리를 9000원에 살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맥주도 오는 14일부터 말일까지 스텔라아르투아, 하이네켄, 아사히 등 인기 수입맥주 번들 상품(4입, 6입)을 최대 30% 할인한다. 특히 한국팀 경기일에는 카스, 클라우드생드래프트 등 국산맥주 4종(500ml) 번들상품(4입, 6일)을 25% 이상 싸게 판다.이마트24도 경기 당일(15·20·25일)과 31일 500ml 캔맥주를 4캔에 9800원에 판매하며 오는 15일~31일까지 바프)알래스카피쉬스낵 구운양파·딥치즈·와사비마요, 친친소시지 2종(오리지널·콘치즈), 마늘불막창·순대곱창볶음 등 24종에 대해 1+1 등 덤증정 혜택을 준다.편의점들이 앞다퉈 아시안컵 관련 행사를 여는 이유는 해당 기간 안주류·주류 매출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아시아 스포츠 행사의 주요 경기 시작 전 3시간 동안 CU 매출은 전월 대비 평균 22% 높았다. 카테고리별로는 주류가 35.0%, 안주류는 32.7%, 스낵은 24.9%, 음료가 19.7% 순으로 증가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0 14:26
경제일반

잘나가는 편의점 선물세트...너도나도 '역대 최대 매출'

추석 명절을 맞아 편의점의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업계에 따르면 CU의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의 같은 기간 대비 51.8%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품목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디지털·가전이 174.5%로 가장 높았고 건강식품 68%, 생활용품 43.5%, 주류 42%, 청과물 41.6%, 조미·통조림 29.6%, 정육 27.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GS25에서도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된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 추석보다 166.7% 늘어나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세븐일레븐 역시 올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대비 50% 증가하며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업계는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소비 여력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저가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가 편의점으로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 편의점에서 많이 찾은 선물세트는 주로 저가형이었다. CU의 추석선물 전체 매출에서 10만원 이하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78.5%에 달했다.GS25에서도 10만원 이하의 '가성비' 축산 선물세트 매출이 172.9% 급증하면서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6만원대 LA갈비세트(2.3㎏)는 출시와 동시에 주문이 폭주하며 조기에 완판됐다.여기에 편의점들은 올해 백화점 상품 못지않은 고가 또는 이색 선물을 선보였는데, 이 역시 심심찮게 팔려 매출 증가에 보탬이 됐다.CU에서는 대당 200만원에 육박하는 유명 가전 브랜드의 김치냉장고와 70인치 TV, 에어드레서, 안마의자 등이 40여 대 판매됐고 GS25에서는 골드바 상품이 7억원어치나 팔려나갔다.이마트24에서도 1인 리클라이너, 안마의자 등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건강·생활가전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편의점 업계는 추석 명절을 홀로 보내는 소비자를 겨냥해 간편식과 도시락도 잇달아 출시해 '추석 특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CU는 최근 도시락 2종과 간편식 7종 등 명절 음식을 선보였다. 명절 도시락 상품은 '돼지구이 정식 도시락'과 '나혼자 모둠전 도시락' 등 2종으로 고향에 가지 않고 혼자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겨냥해 푸짐하게 구성했다.간편한 상차림을 위해 냉동 잡채와 동태전, 깻잎전, 오미산적 등도 내놓는다.냉동 간편식 4종은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한정 수량으로 1+1행사도 진행한다.CU는 편의점 상품만으로도 충분히 명절상을 차릴 수 있도록 도시락 외에 간편식 등으로도 상품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GS25는 추석 명절을 겨냥해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지난 15일 방영된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배우 류수영이 선보여 우승을 차지한 메뉴다. 꽈리찜닭과 모둠전, 시금치나물 등으로 명절 분위기를 살렸다.GS25는 이달 말까지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컵라면을 제공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25 07:00
산업

쿠팡 대신 신세계…CJ제일제당, 이마트·SSG닷컴·G마켓서 신제품 '선론칭'

쿠팡과 납품가 분쟁을 벌이고 있는 CJ제일제당이 '반 쿠팡연대'인 신세계그룹과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CJ제일제당은 비비고 납작교자, 햇반 컵반 등 신제품 13종을 신세계 유통 3사(이마트·SSG닷컴·G마켓)에 우선적으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지난 6월 양측이 파트너십을 맺은 뒤 첫 행보로, CJ제일제당과 신세계 유통 3사는 향후에도 공동 제품 출시에 나서는 등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CJ제일제당이 신세계 유통 3사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가정간편식(HMR) 카테고리에서 '비비고 납작교자' 3종과 '햇반 컵반' 2종, K-스트리트 푸드 카테고리에서 '비비고 떡볶이' 3종, '비비고 붕어빵' 3종 등이다.납작교자 신제품은 바삭한 만두피와 풍부한 육즙이 특징으로 오리지널·매콤·갈비 3가지 맛으로 나온다.햇반 컵반 신제품은 8년 연속 복합밥 시장 1위의 ‘햇반 컵반’을 냉장 제품으로 만들었다. ‘매콤한 닭갈비 치즈밥’과 ‘아삭한 열무비빔밥’ 두 가지로 출시된다.떡볶이 3종(오리지널·매운맛·치즈맛)은 한입 크기 쌀떡과 매콤달콤한 양념을 결합해 한국 대표 길거리 음식 맛을 담아냈다. 붕어빵은 단팥·슈크림·초당옥수수 등 세 가지 맛이다.친환경 용기에 담은 햇반도 선보인다. 용기에 나무에서 나온 식물 유래 포장재인 ‘바이오 서큘러 폴리프로필렌(PP)’을 25% 적용해 기존보다 탄소 발생량을 17% 저감했다.이밖에 기존 온라인 전용 상품인 ‘비비고 베이직 포기배추김치’를 오프라인 고객을 위해 소량화한 4㎏ 제품으로 선보인다. 종전 온라인 제품은 10㎏이었다.CJ제일제당은 신세계 유통 3사와 공동 개발하는 혁신 제품도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주요 HMR 제품인 만두, 국물요리, 밀키트 제품을 중심으로 CJ제일제당의 브랜드 매니저와 신세계 유통 3사의 바이어 등 전문가들이 협업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신제품을 기획 중이다.신세계 유통 3사는 신제품 선론칭을 기념해 플랫폼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30일까지 연수·목동·은평·왕십리·수지·죽전·만촌·양산·둔산·세종점 등 10개 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G마켓은 18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제품 론칭쇼도 진행할 예정이다.양사의 이번 협업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쿠팡과 CJ제일제당 간 납품 단가 갈등이 장기화하면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쿠팡으로부터 햇반·비비고 등 주요 상품 발주 중단 통보를 받았고, 9개월째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다른 유통 채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특히 CJ제일제당은 신세계 유통 3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해 4분기 공동 상품을 개발해 선보인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번 신제품 선론칭은 공동 상품 개발에 앞선 협업으로 보인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파트너십의 첫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간 시너지를 통해 소비자 수요에 맞춘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18 07:00
산업

세븐일레븐, 먹거리에 친환경 가치 더한 '푸드드림에코' 개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먹거리에 친환경을 더한 특화매장을 통해 타 편의점과의 차별화에 나섰다.세븐일레븐은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에 '푸드드림2.0' 1호점인 푸드드림에코(사당본점) 매장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푸드드림은 세븐일레븐이 지난 2019년 차별화된 먹거리와 넓고 쾌적한 쇼핑 공간을 강점으로 내세운 특화매장 플랫폼이다. 평균 115㎡ 크기의 푸드드림 매장의 특징은 시식공간이다. 도시락, 국수, 치킨, 슬러피, 걸프음료 등 차별화된 간편식으로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수요를 반영했다.새롭게 문을 연 세븐일레븐 푸드드림에코 매장은 푸드드림의 핵심 경쟁력인 다양한 '생활 먹거리'에 건강과 환경의 가치를 더했다는 점이다.특히 윤리적 소비와 가치소비 지향세가 뚜렷한 2030세대를 겨냥했다. 세븐일레븐은 친환경 사회적 기업 '동구밭'과 함께 푸드드림에코 매장에 제로 웨이스트 생활용품 전용 코너를 마련했다. 자판기 형태의 친환경 리빙케어 제품 리필 스테이션 '그린필박스'도 들였다. 이륜차 공유 플랫폼 '에임스'와 손잡고 전기 이륜차 공유 배터리 충전시스템도 갖췄다.매장 벽면과 천장은 환경부가 인증한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다. 냉난방 제어 및 전기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통합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설치해 점포의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 점포 근무자 유니폼도 페트병 재활용 리사이클 원사를 활용한 친환경 유니폼을 적용했다.세븐일레븐 푸드드림 매장의 또 하나의 목표는 일반 매장의 매출 30~50%를 차지한다고 알려진 담배 매출의 탈피다. 신선식품, 즉석식품 등 먹거리를 중심으로 매출 구조를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세븐일레븐은 푸드드림의 경우 일매출과 객수가 일반점포 대비 1.5배 가량 높아, 수익 증대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과의 통합작업에서 푸드드림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미니스톱의 노후화된 각종설비를 보다 작고 효율적인 장비로 업그레이드하고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식공간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에 문을 연 푸드드림에코 매장 역시 기존 미니스톱 점포를 전환시킨 사례"라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12 17:56
IT

"1시간 내외 배송" 네이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장보기 오픈

네이버가 주문 후 1시간 내외로 받아볼 수 있는 슈퍼마켓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이버는 지난 21일 홈플러스와 손잡고 '네이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장보기'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에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채소·축산·유제품·가공식품 등 신선 상품과 간편식을 편리하게 주문하고, 주문한 뒤 1시간 내외로 배송을 받아볼 수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 점포 253곳의 배송망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들의 데일리 장보기 수요에도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대형마트 홈플러스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에 입점해 2만3000여종의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당일배송하고 있다. 네이버 장보기 내 홈플러스 당일배송 서비스의 올해 9~11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재구매자 수는 40% 늘었다. 네이버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3만원 이상 주문하는 첫 구매 및 첫 알림받기 고객에게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혜택도 준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26 17:15
IT

'경기 한파 막아라' 삼성·LG, 연말 가전·TV 프로모션 돌입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경기 침체로 굳게 닫힌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연말 프로모션에 힘을 싣는다. 단순 할인을 넘어 다양한 제휴·포인트 혜택을 더해 성수기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가전·TV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스토어 삼성닷컴에서 오는 31일까지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부터 게이밍 TV까지 단독 구매 혜택을 보장한다. 세계 판매 16년 연속 1위 기념으로 구매 고객 선착순 1601명에게 삼성닷컴 e식품관 2만원 야식 쿠폰과 스포츠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 프리미엄 이용권을 준다. 삼성닷컴 e식품관은 국내 주요 식품사의 가정간편식(HMR)·밀키트·식료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프레시지·마이셰프·신세계푸드 등의 야식 패키지에 쿠폰을 적용할 수 있다. 또 결제금액에 따라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최대 25만 포인트 적립하고, 중고가전 추가보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최대 20만 포인트의 투썸플레이스 기프트카드를 준다. 주력 제품의 가격을 절반 가까이 낮춘 것이 눈에 띈다. 2022년형 '네오 QLED 8K' 65인치 스탠드형은 529만원에서 304만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여기에 삼성닷컴 전용 5만원 쿠폰을 다운로드하면 299만원으로 떨어진다. 이 제품을 구매하면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6만 포인트와 투썸플레이스 포인트 10만원 포인트(중고제품 반납 시), e식품관 야식 쿠폰 등 총 18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모아 공동구매 기획전도 운영한다. 제품별 신청 목표 인원을 달성하면 구매를 시작한다. 한정수량 선착순이다. 판매가 284만원의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는 165만9000원에, 285만8000원의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는 184만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에어컨·청소기·노트북 등 제품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LG전자도 이달 말까지 베스트셀러 기획전을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50만원 이상 결제 시 신한카드는 7%, 현대카드는 5%의 할인을 제공한다. 결제금액에 따라 LG전자 멤버십 포인트는 최대 50만 포인트를 추가로 준다. 온라인에서 로그인하면 세탁기·건조기 세트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는 24만2000원 할인한 269만원에, 냉장고 '디오스 매직스페이스'는 13만원 할인한 13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LG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65인치 스탠드형은 홈페이지 가입자를 대상으로 37만3000원 할인한 339만원에 제공하며, 제휴카드 10만원 캐시백과 신한·롯데카드 12개월 무이자 혜택을 보장한다. 또 오는 26일까지 백화점과 베스트샵 등 오프라인 매장은 LG전자 가전 구매 대수에 따라 캐시백을 최대 340만원까지 지급한다. 이처럼 가전 투톱은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타격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GfK는 "올 하반기는 에너지와 곡물 가격의 상승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정책 기조로 비필수 제품에 대한 소비 감소가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가구 지출 구조가 여행 등 다른 활동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06 07:00
산업

“이제 쌀쌀하네”…유통가, 겨울 준비 분주

이달 초부터 전국적으로 기온이 떨어지자 동절기 상품이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통 업계도 본격적인 월동준비에 나섰다. 16일 이마트에 따르면 평균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진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전기요, 히터 등 난방 가전 전체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148% 증가했다. 동절기 준비에 더해 9월부터 시작된 동계 캠핑 수요가 열기를 더하고 있으며, 이에 히터(214%), 가습기(162%), 전기요(152%) 등 주요 상품군 매출이 모두 크게 늘었다.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국물 요리를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국·탕 밀키트와 간편식 제품 판매가 각각 50%, 30% 상승했고, 우동과 칼국수 판매도 80%, 50% 뛰었다. 편의점 CU에서도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즉석 원두 커피인 겟 커피는 전주 대비 25.9% 증가했다. 온장고 음료인 캔커피 19.2%, 두유 17.4%, 꿀물 20.0% 일제히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호빵과 군고구마도 각각 36.7%, 42.4% 매출이 상승했다. 이에 유통업계는 겨울철 수요가 높은 아이템을 중심으로 겨울 시즌 상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26일까지 난방 가전, 겨울의류 등 방한 행사를 진행하고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신일 전기요를 각 1만원 할인하고 경동나비엔 온수 매트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10만원 할인한다. 패션 매장에서는 '히트필 성인, 아동 내복 전 품목'을 대상으로 2개 구매 시 3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의 자체 브랜드(PB)인 '룸바이홈'은 겨울 침구 상품을 최대 50%, 또는 1+1로 할인 판매한다. '룸바이홈 체온조절 차렵이불 시리즈'를 50% 할인 가격에 준비했다. CU는 올해 선보이는 방한용품 핫팩, 타이즈, 방한 장갑, 수면 바지, 패딩 조끼 등 30여 종을 작년보다 한 달 빠른 이달 중순까지 모두 출시했다. 또 벨리곰·케로로·이금기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이색 호빵을 내봤다. 업계 관계자는 “계절을 막론하고 이상 기후 현상이 꾸준히 지속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과거보다 날씨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겨울 시즌 상품을 선보여 고객들이 더 쉽고 편하게 월동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17 07:00
산업

마켓컬리 "추석 상차림, 간편식으로 준비 하세요"

컬리는 추석을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는 '추석 간편 차례상 음식'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달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110여개 간편식 상품들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샛별배송 지역은 밤 11시 이전 주문 시 명절 당일인 10일 아침까지 받아볼 수 있다. 각종 전과 잡채 등을 포함해 알찬 구성으로 마련한 상차림 세트 상품과 신선한 재료들을 아낌없이 넣은 갈비찜 등을 간편식 대표 상품으로 추천한다. 마켓컬리는 다양한 나물과 떡·한과·전통음료 등도 준비했다. '진실된손맛'의 시금치·콩나물·느타리 3종 나물세트를 포함한 각종 나물류들은 생산 당일 하루만 판매하는 상품으로 컬리만의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신선하게 배송된다. 모둠송편·꿀떡·약과를 비롯해 달콤한 식혜·수정과 제품도 다수 마련했다. 한편 지난 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2주간 마켓컬리에서 판매된 추석 간편식 제품들을 분석한 결과 예약일 수령이 가능한 '정미경키친'의 명절한정 모둠전 세트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선물세트 상품 중에는 고급 한정식집으로 유명한 '경복궁 BLACK'의 도가니탕&고기곰탕 세트가 인기였다. '컬리온리'로 판매 중인 '강남면옥'의 갈비탕&갈비찜 선물세트도 수요가 높았다. 정소영 컬리 프로모션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추석은 고물가와 짧은 연휴 기간 영향으로 간편식을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며 "컬리는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추석 상차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많은 간편식 제품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06 15:08
경제

설 명절, 상차림도 선물도 '간편식'이 대세

설 명절을 맞아 간편식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내가 먹는 음식은 물론 선물용으로도 간편식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설 선물 세트 예약 판매 기간(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레스토랑 간편식(RMR)' 선물 세트 매출이 무려 120.3% 급증했다. 이는 전체 예약 판매 매출 신장률 두 배 수준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외식 대신 집에 머물며 근사한 식사를 즐기는 이른바 '홈스토랑'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MZ(밀레니얼+Z)세대 고객을 중심으로 RMR 선물 세트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보기 앱 마켓컬리에서도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곰탕, 갈비탕, 설렁탕 등 간편식을 다룬 선물세트의 판매량이 671% 폭증했다. 떡국, 만둣국, 찌개, 미역국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곰탕 선물세트가 전체 판매량의 8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다. 또 1인 혹은 소가족 단위로 명절을 보내려는 이들이 늘면서 자연스레 '간편한 명절 음식'에 대한 수요도 느는 추세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직전 일주일간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의 매출이 한 달 전 같은 기간보다 5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한식 메뉴 매출이 125.3% 상승하며 전반적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전체 메뉴 중 매출 1위를 기록한 건 '서울식소불고기전골'이었지만, 매출 순위가 가장 크게 바뀐 건 빈대떡과 전류로 나타났다. 이마트에서도 피코크 제수음식 매출이 코로나 전인 2019년 대비 2021년 설에는 106%, 추석에는 86%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에 업계는 관련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실속 선물세트 기획전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하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밀키트를 선보였다. 실속 선물세트는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 2종, 비비고 왕교자, 모둠 잡채, 동그랑땡 등 인기 제품으로 구성한 '비비고 풍성한 한상차림' '비비고 제주바다은갈치구이 세트' '햇반솥반꿀약밥 세트' 등으로 구성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올해 설에도 간편 제수 상차림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피코크제수 음식 물량을 10%가량 확대했다. 피코크떡국떡, 피코크 진한 양지육수, 피코크오색잔치잡채, 피코크오색꼬지전 등 40여 종을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의 장기화로 집에서 간편하지만, 퀄리티는 높은 음식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이 늘면서 간편식의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명절선물에서도 실용성이 높은 간편식을 선물하려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유통업계에서는 간편식을 활용한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1.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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